쫀득쫀득한 우엉조림 레시피
우엉반찬 좋아하시나요? 저희 집 식구들은 우엉반찬을 참 좋아합니다. 그래서 한번 할 때 양을 좀 많이 해놓고 먹는 편이에요.
이 우엉을 넣고 마지막에는 '우엉김밥'까지 아주 깔끔하게 클리어한답니다.
우엉을
얇게 손질해서 만드는 모든 레시피 과정을 소개합니다.
재료소개
1. 우엉 손질하기
우엉이 가격이 참 만만치 않습니다. 이게 국산 우엉 두뭉치의 양인데요. 생각보다
양이 좀 작은것도 같고...
어쨌든 껍질을 먼저 제거해야겠죠?
우엉 껍질은 절대 칼로 오래내듯 자르면 안됩니다. 이렇게 과도를 세워서 긁어내듯이 껍질을 제거하셔야 합니다.
껍질이 깨끗이 깍여나갔습니다. 우엉은 어차피 짙게 볶아내야 하니 갈변되는건
신경쓰지 마시고 그냥 두세요.
괜히 식초물에 담궜다가 영양만 깍여나갈 수
있으니까요~
이건 만능채칼인데요. 우엉채칼이라고도 하더라고요.
다이소에서 2천원 주고
샀습니다. 다이소용이지만 몇년 째 우엉손질에 아주 잘 사용하고 있답니다.
우엉 채칼을 오른손으로 잡고 왼손으로는 우엉을 움직이지 않게 잘 잡아서 위 영상과 같이 긁어내듯 쓸어주면 우엉이 얇게 채썰어집니다.
우엉채칼이 없으신 분들은 다른 느낌으로 썰어보셔도 됩니다.
채칼로 채를 썰고 남은 부분은, 칼로 직접 얇게 썰어주었습니다.
우엉 손질 끝! 이제 양념과 함께 팬으로 잘 조리해주시면 됩니다. 볶으러 가볼까요?!
2. 우엉 볶기
참기름을 4스푼 넣어줍니다. 참기름이 없고 들기름만 있다면, 들기름도 좋습니다.
참기름에 우엉을 넣고 기름이 우엉 사이사이에 잘 발라지도록 잠시 볶아줍니다.
진간장 6스푼, 흑설탕 3스푼을 넣어줍니다.
진간장과 흑설탕이 잘 스며들어 색과 맛이 잘 들도록 볶아줍니다.
3. 쪄주기
우엉이 숨이 좀 죽으면 물을 부어줍니다. 우엉이 완전 잠기지 않도록(살짝 잠길정도)만 물을 부어줍니다.
이 정도의 물의 양이 되겠네요.
뚜껑을 닫고 중 약불로 15분 끓여줍니다. (우엉 양이 적을경우 10분정도)
15분이
되면 뚜껑을 열고 남은 물을 볶아주시면서 졸여주시면 됩니다.
4. 물엿넣고 볶기
물이 거의 졸아들었다면 이젠 물엿을 넣어주세요. 5스푼을 넣어주었습니다.
우엉에 물엿으로 인해 윤기가 좔좔 흐릅니다. 물엿의 느낌이 아예 없어질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열심히 볶아줍니다.
통깨를 뿌려 마무리해주세요.
우엉볶음 완성
우엉조림이 끝났습니다. 다른분들은 반찬가게에서 사왔는줄 아시더라구요. 달달짭짤한 이 우엉이 은근 매력이 있어서 자꾸만 손이 간답니다.
그래도 잘 안먹는 아이들에게는 김밥처럼 단무지와 우엉만 넣고 싸서 주셔도 잘
먹을꺼에요.
그럼 오늘도 맛있는 식사 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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