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비율 간장물로 만든 마늘장아찌 담그는 방법

올해도 시댁에서 마늘을 보내주셨습니다. 마늘의 본거지인 의성에서 사시거든요.
실한 마늘을 까는게 매년 저의 숙제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열심히 작업을 해 놓으면 1년이 편하답니다.
열심히 까고 알맹이가 작은 것들은 맛있게 장아찌를 담급니다.
자...시작해볼까요?

마늘양 1.5kg~2kg까지 가능한 간장물

물 2컵

소주 2컵

설탕 2컵

진간장 2컵

식초 1.5컵

월계수 잎 2장

감초 2개

택배로 큰 망으로 담은 마늘 두망이 도착했습니다. 사진은 작아보이는데 크기가 정말 어마어마합니다.
자...먼저 마늘까기부터 시작해야겠죠?

마늘을 이틀동안 엉덩이 한번 제대로 들지 못하고 깠습니다.
보통일이 아니에요~ ㅎㅎ
마늘 쉽게 까는 방법은 다른 글에서 참고하세요.

껍질이 잘 제거되고 물기도 잘 말려주셔요.
장아찌로 먹을 만큼의 양을 작은 통에 넣어주었습니다. 1.5kg 정도 되는 양입니다.
나머지 마늘은 잘 다녀서 지퍼백에 넣어 냉동실에 넣어두고 1년 내내 사용합니다.

이제 간장물을 만들러 가봅시다.

사진과 같이 분량의 양념을 넣고 잘 끓여줍니다.
진간장, 설탕, 물, 소주는 각각 1:1로 넣으시고 식초양은 살짝 줄여 넣었습니다.
감초와 월계수를 각각 2개씩도 넣어서 한소끔 끓여줍니다. (끓기 시작하고 2분정도 더 끓였습니다.)
가스불을 끄고 간장물을 식혀줍니다.

식은 간장물을 통에 잘 부어주세요.

잘 부어졌습니다. 감초랑 월계수잎은 빼주세요.

이제 이 통에서 맛있게 익어주면 된답니다.
기다림의 시간~~일주일 상온에 두신 후 간장물만 빼서 다시 끓여 식힌후 다시 부어 냉장보관하시면서 장기간 드시면 됩니다.

전 김치류나 장아찌류는 누름독을 사용하는데요.
장간에 누름판이 있는 김치독에 넣는 반찬은 맛의 차이가 확연히 있더라고요.

누름독은 다이소에서 사지 마시고, 좋은걸로 구매하세요.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누름독에서는 김치맛이 좋지 않습니다.

맛있는 마늘쫑이 아주 맛이 잘 들었습니다. 고기쌈에 하나 올려 먹으면 느끼한 고기가 술술 먹어갑니다. 그냥 따끈한 밥 위에 하나 올려 먹어도 금상첨화죠~!
더 늦기 전에 빨리 마늘장아찌 담가놓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