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쭉과 영산홍 비슷하지만 다르다
세상에는 비슷해 보이지만 전혀 다른 꽃인 경우가 더러 있습니다.
특히나 봄이 오면 핑크빛 수 놓는 철쭉과 영산홍은 정말 헷갈리지 않을 수 없잖아요.
오늘 정확히 그리고 분명히 다른 꽃인것을 잘 기억하실 수 있을꺼에요.

철쭉과 영산홍은 봄철을 대표하는 꽃들이며, 겉보기에는 비슷하지만 식물학적 특징, 생육환경과 개화시기 등에서 여러 가지 차이가 있어요.
자. 그럼 먼저 철쭉과 영산홍 각각의 꽃에 대해 알아보도록 할께요.
철쭉의 특징
1. 식물학적 특징
◾ 학명: Rhododendron schlippenbachii (흔히 참철쭉)
◾ 잎과 꽃이 거의 동시에 피며, 꽃잎이 5장으로 넓고 부드러움
◾ 가지가 넓게 퍼지고, 키가 2~4m까지 자라기도 함
◾ 꽃 색상은 연분홍, 흰색, 연보라 등 다양하며 부드러운 인상을 줌
2. 생육 환경
◾ 햇볕이 잘 드는 곳과 반그늘에서도 잘 자람
◾ 배수가 잘 되는 산성 토양에서 잘 자람
◾ 내한성이 있어 추운 지역에서도 월동 가능
3. 기타 특징
◾ 봄 산에 자생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으며, 산림 조경용으로 널리 사용
◾ 한국에서 “철쭉제”라는 축제도 있을 만큼 봄을 상징하는 꽃
◾ 일부 철쭉 종류는 잎이나 꽃에 독성이 있어, 절대 식용 금지 (특히 진달래와 혼동 주의)
영산홍의 특징
1. 식물학적 특징
◾ 학명: Rhododendron indicum
◾ 꽃잎은 5장이며, 진한 붉은색 계열이 많고 꽃이 작고 밀집되어 피는 경향
◾ 꽃이 잎보다 먼저 피어 ‘꽃구름’ 같은 인상을 줌
◾ 가지가 가늘고 잎은 작고 뾰족한 편
2. 생육 환경
◾ 양지에서 가장 잘 자라며, 반그늘도 괜찮음
◾ 배수가 좋은 곳을 선호하지만, 뿌리 건조에는 민감함
◾ 남부 지방에서 더 잘 자라며, 추위에는 철쭉보다 약함
3. 기타 특징
◾ 도시 조경, 정원수, 분재용으로 선호됨
◾ 일본에서는 오래 전부터 분재용 품종으로 개량되어 왔음
◾ 가지치기를 잘하면 다양한 형태로 키울 수 있음
철쭉과 영산홍을 생김새로 구분하는 방법
구분 포인트 | 철쭉 | 영산홍 |
---|---|---|
꽃 피는 순서 | 꽃과 잎이 같이 피거나, 꽃이 약간 먼저 | 꽃이 먼저 피고, 잎은 나중에 나옴 |
꽃 색상 | 연분홍, 연보라, 흰색 등 은은한 색감 | 진한 홍색, 선홍색 등 강렬한 색감 |
꽃 크기와 모양 | 꽃잎이 넓고 부드럽고 크며 자연스럽게 벌어짐 | 꽃이 작고 단단하며, 주로 촘촘하게 핌 |
잎의 크기와 질감 | 잎이 넓고 연녹색, 부드럽고 둥근 편 | 잎이 작고 진녹색, 딱딱하고 날카로운 모양 |
줄기와 나무 형태 | 가지가 퍼지며 나무 형태가 크고 자연스러움 | 전체적으로 작고 정돈된 모습, 관목형 |
전체 인상 | 산속이나 공원에 있는 자연스러운 모습 | 정원, 화단에 있는 정돈된 느낌 |
사진이 없어도 쉽게 구별하는 꿀팁!
1. 꽃과 잎을 동시에 보세요.
◾ 꽃만 덩그러니 피어 있다면 영산홍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 꽃과 함께 연녹색 잎이 넓게 퍼져 있다면 철쭉입니다.
2. 색이 강렬한가요?
◾ 눈에 확 띄는 붉은색 → 영산홍
◾ 연하고 은은한 분홍빛 → 철쭉
3. 잎을 만져보세요
◾ 잎이 부드럽고 약간 털이 있다면 철쭉
◾ 잎이 작고 두껍고 윤기가 있으면 영산홍
📌 추가 정보: 헷갈리지 않게 기억하는 법
◾ “산에서 피는 건 철쭉, 정원에서 피는 건 영산홍”일고 생각하시면 편해요.
◾ 철쭉은 야생화의 느낌, 자연과 어울림
◾ 영산홍은 조경용 관목, 장식적이고 깔끔한 모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