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 엄마 손맛, 김치만두 만들기
1년에 2번꼴로 만두를 빚게 되는 것 같아요. 겨울에 김장을 좀 많이 해놓고, 날이 풀리면 남은 신김치로 만두를 빚습니다. 이제 만두 할 시기가 되었네요. 맛이 깊게 든 김치로 만드는 김치만두 함께 만들러 가보실까요?
재료소개
김치만두에 들어갈 재료들입니다. 김치와 고기를 제외하면 숙주와 당면 부추와 두부, 만두피 정도가 되겠네요.
1. 다진 돼지고기 양념
다진 돼지고기 입니다. 앞다리살이에요. 2근 분량에 다진 마늘 2스푼, 생강 반스푼, 후추 조금, 매실액 2스푼, 진간장 6스푼을 넣고 잠시 양념이 스며들기를 기다립니다.
2. 김치 다지고 짜기
김치를 다져주어야 합니다. 신김치 1포기 그리고 반포기 정도의 분량입니다.
돼지고기와 1:1 분량을 준비하시면 되는데 저는 고기보다는 좀 더 많은 양을 넣었습니다.
김치를 다지는 일이 굉장히 힘들거든요. 저는 야채 다지기에 조금씩 덜어서 다져주었습니다.
그리고 야채 짤순이를 이용해 김치를 꾹~~! 짜주었습니다.
아날로그로 다지고 짠다고 하신다면....저는 반대! 하고 싶습니다.
우리 도구를 잘 사용합시다.
3. 나머지 재료 손질하기
제일 힘들었던 김치 손질이 끝났다면 이제 나머지 재료들을 준비합니다.
사진과 같이 숙주와 당면은 잘 데치고 삶아서 다져 준비합니다.
두부는 살짝 데쳐준 후 꼭 짜서 맛소금 1티스푼정도의 간을 넣어 잠시 두겠습니다.
부추는 적당한 길이 1cm정도...로 썰어 준비합니다.
4. 만두소 만들기
준비된 재료를 큰 통에 담아주세요.
5. 나머지 양념 (간 하기)
고춧가루 4스푼(기호에 따라 더 넣으셔도 좋아요), 액젓과 전분을 넣어주세요. 전분의 경우 재료가 섞이고 질기에 따라 조금 더 넣으셔도 됩니다.
이제 잘 버무려 만두소를 완성합니다.
만두소 완성
6. 만두 빚기
만두를 빚기 위해 달걀 흰자와 완성된 만두소를 소분해서 가지고 왔습니다.
달걀 흰자는 만두피 테두리에 바를껀데요. 꼭 달걀 흰자가 아니여도 된답니다.
미지근한 물을 사용하셔도 잘 붙어요.
이건 팁인데요. 만두피는 뒤집어 놓고 사용합니다. 보통 실온에 두어 해동이 되면 아랫부분이 수분때문에 젖어있거든요. 반대로 뒤집어 사용하면 만두피가 건조해져 딱딱해지는 걸 막아줄 수 있답니다.
만두피를 뒤집어서 사용하시면, 초반 몇 개 정도는 그냥 수분기가 있어서 잘 붙지만, 뒷부분의 만두피로 갈수록 수분감이 없어 잘 달라붙질 않아요. 이 때 물을 사용하시거나 달걀 흰자를 테두리에 발라 붙여주세요.
저는 나뭇잎 모양으로 빚었습니다. 자신만의 개성있는 만두모양으로 잘 빚어주세요.
7. 만두 찌기
저는 만두 찜통을 2단으로 해서 10분씩 아래, 윗칸을 바꿔주며 총 20분간 쪄주었습니다.
만두를 찐 후에 겉부분을 살짝 수분을 날려 식힌 후 비닐에 잘 넣어 냉동실에 보관하시면서 편하게 꺼내 요리해서 드시거나 전자렌지에 간편하게 돌려 드시면 됩니다.
이렇게 찐 후에 냉동하면 터지지 않습니다.
밀가루 상태로 냉동실에 넣으면 갈라집니다. 꼭 만두를 찐 후에 보관하세요.
김치 만두 완성
김치 만두가 완성되었습니다. 아랫집, 윗집, 옆집 주변 분들과 나눠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번거로울 수 있지만, 한번 해서 냉동실에 꽉꽉 넣어두면 든든하답니다.
한번 꼭 시도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