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하지만 정말 맛있는 알타리 김치 레시피, 총각김치 만들기
우리 집 아이는 돌이 지나자마자 이 총각김치를 한 손에 들고 뜯었답니다. 믿거나
말거나~~
워낙에 식구들이 좋아하니 냉장고에는 이 알타리김치가 항상
있는데요.
여름에는 무 자체가 매운맛이 심해 못먹었다가 무가 유난히
맛있어지는 계절에는 사명감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알타리 무김치~! 같이 만들러
가보실까요?
재료소개
1. 재료 손질
알타리 무청도 푸릇한 게 싱싱한 알타리무입니다. 2단을 사왔어요.
먼저
꼭지를 자르고, 무와 열무 사이사이 부분의 흙을 잘 잘라내면서 씻어줍니다.
알타리무를
씻으실 때, 일회용 수세미같은 걸로 비비며 닦아주시면 깨끗하고 손 쉽게 닦으실 수
있어요.
이렇게 깨끗이 씻어 주시면 됩니다.
2. 알타리무 소금에 절이기
저는 알타리무가 좀 커서 4등분 했습니다. 크기에 따라 반으로 자르시거나 그냥
사용하시거나~ 아시죠?
1단에 천일염 1컵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두단이니 천일염 2컵을 넣고 잘 절여주세요.
1시간 정도 절였네요.
3. 찹쌀풀 만들기
찹쌀풀은 식혀서 사용해야 하니까 양념을 만드시기 전에 미리 해주세요.
요즘
밀가루나 찬밥을 갈아서 사용도 많이 하시더라구요. 그것도 좋습니다. 저는 워낙
찹쌀가루 매니아라서..ㅎㅎㅎ
찹쌀가루 4스푼에 물 4컵을 넣으시고 휘핑기를 사용해서 져어가며 약불에 잘
끓여줍니다.
육수물을 사용하셔도 좋은데요. 저는 그냥 하겠습니다. 찹쌀풀이
투명하게 익으면 가스불을 끄시고 잘 식혀줍니다.
4. 믹서기에 갈기
갈아야 하는 재료들이 있습니다. 대파와, 새우젓, 생강(다진거지만 더 곱게 갈아내기 위해), 양파 또는 양파즙을 넣고 믹서기에 잘 갈아줍니다.
잘 갈렸다면, 볼에 옮겨 담아주시고, 나머지 재료들을 넣고 섞어주시면 끝입니다.
5. 알타리무 양념만들기
믹서기에 갈아낸 재료를 볼에 담고 아래 양념재료를 잘 섞어줍니다.
마늘과 고춧가루 고추씨가루, 액젓, 설탕, 그리고 식은 찹쌀풀을 넣어 잘
섞어줍니다.
고춧가루가 잘 불려질 수 있도록 잠시 둡니다.
양념이 잘 되었네요. 이제 잘 절여진 무와 버무려 숙성 시켜 드시면 끝! 쉽죠?
6. 양념에 버무리기
양념에 버무려 김치통에 넣어줍니다. 김치통에 넣은 알타리는 하루이틀 선선한 곳에 살짝 두고 숙성시킵니다. 여름에는 꼭 냉장고에 넣으세요. 너무 빨리 시어져 버리더라구요.
알타리무 김치 완성
맛있는 알타리김치가 완성되었습니다. 알타리가 달달하니 정말
맛있습니다.
바로 먹어도 참 맛있더라구요.
무가 달달한 이 계절
많이 많이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