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자꽃 이야기
유독 봄인데도 날씨 변덕이 많은 2025년입니다.
봄이 왔나 싶다가도 하루만
지나면 강풍이 몰아쳐대니 올해는 봄꽃 즐길 여유가 없을 것 같네요.
봄이
오면 제가 오가는 길에 즐비해 있는 명자꽃나무를 보면서 "진짜 봄이 왔구나"
느끼곤 합니다.
명자꽃의 특징
명자꽃 피는 시기와 특징
산당화라고도 불리는 명자꽃은 장미과로 3~5월사이에 핍니다.
붉은색과
분홍색, 흰색 등 다양한 색상이 있으며 꽃잎은 둥글거나 타원형이고 여러개가 짧은
가지에 함께 핍니다.잎의 모양은 타원형과 긴 타원형이며 가장자리에 잔톱니가
있죠.
나무의 키는 2m정도까지 자라는 떨기나무로 가지 끝이 가시로 변하기도
합니다.

명자나무에 명자꽃 봉오리가 예쁘게 달려있습니다.
작고 빨간 열매같은
느낌인데, 이게 피어나면 꽃의 화려함에 푹~빠져버린답니다.


봉오리들이 조금씩 열리기 시작합니다. 핑크빛의 명자꽃은 정말 색 자체에 감탄하게
됩니다.
이른 봄에 진분홍색으로 피는 꽃이 처녀를 설레게 한다고 해서
"아가씨나무"라고도 불린다고 해요.
명자꽃은 너무 아름다워 옛날에는 집안에 심으면 아녀자들이 바람이 난다고 하여
울타리 밖에 심었다는 이야기가 있어요. 그래서 "아가씨 나무" 또는 "아기씨
나무"라고 불리기도 했다네요.
명자꽃의 꽃말
명자꽃의 꽃말은 겸손!
명자꽃이 활짝 피어나다



명자나무 꽃이 활짝 피어났습니다.
진분홍 명자나무 꽃은 마음을 설레게 하는
묘한 예쁨이 있어요.
명자꽃 열매
꽃이 지고 가을에는 모과를 닮은 타원형의 노란 열매가 열리는데요. 열매는 신맛이
강하고 향기가 좋답니다.
날 것으로 먹는것보다 약재나 효소(청)을 담가 먹고 술 또는 차로 즐기는 것이 좋습니다.
신맛이 강해 위산 과다인 경우 섭취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씨에는 시안화수소산이 미량 함유되어 있으므로
제거하시고 섭취하셔야 합니다.